1MILLION DANCE STUDIO의 홍보의 중심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댄스영상 업로드

유성연 기자 승인 2020.12.09 02:40 의견 0

지금은 불법이기에 사라져가는 풍습(?) 이지만 예전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단풍 나들이 같은 것을 다니는 어르신들이 고속버스 안에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노는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참 그런 것을 떠올려보면 원래 ‘흥이 많은 민족’ 이야말로 한국인이 으뜸이지 않을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참 춤과 가깝고, 춤을 즐긴다. 

이렇게 흥이 많고 춤을 좋아하는 민족임에도 춤은 사실 꽤 오랜 세월을 ‘날라리, 딴따라나 하는 것’처럼 괄시받고 무시 받았다. 과거 가수들 뒤에서 춤을 추던 댄서들을 지금은 엄연히 ‘댄서’ 라는 정식 직업으로 인정해주지만 예전에는 다들 ‘백댄서’ 라고 폄하하듯 부르지 않았던가? 세계적으로 비보잉이 하나의 예술로 인정받고, 그 무대에서 한국인 우승팀이 나와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비보잉은 길거리에서 가출한 남자 아이들이 추던 춤처럼 취급받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취미생활의 하나로,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춤을 즐기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가수 지망생이 아니면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댄스 스튜디오는 이제 직장인들과 춤을 배우고, 전문 댄서를 꿈꾸는 학생들로 넘쳐난다. 특히, 이러한 댄서의 지위상승에는 한류 문화와 K-pop이 떠오르며 한국식 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 걸출한 댄서들의 활약이 아무래도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 리아킴. 이 채널의 주인인 1MILLION DANCE STUDIO의 리아킴이 있다. 

리아 킴‘ 소녀시대, 이효리, 트와이스, 원더걸스의 춤 선생, 트와이스의 ’TT‘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춤의 안무가로 유명한 대표 춤꾼, 그녀는 2014년 직접 설립한 댄스 기획사를 필두로 K-pop을 대표하는 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 춤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댄서라는 직업이 숨겨지고, 무시당하는 직업이 아닌 엄언한 예술가로서 인정받을만한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1MILLION DANCE STUDIO의 홍보의 중심, 그 안에 이 채널이 있다. 

 


이 채널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영상이 올라온다. 여러 탑스타와 가수들이 서로 안무 사사를 청하는 탑 댄서인 만큼 그녀가 안무를 짜주거나 안무 구성에 참여해주는 아티스트 역시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올려진 마마무의 신곡 관련 안무 영상은 기존에 리아킴이 자신의 안무를 직접 시연하고 찍어 올려주던 영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따. 바로, 그 안무를 직접 무대 위에서 연출할 아티스트와 리아킴이 함께 보여주는 안무 영상이기 때문이다. 

안무가, 분명 십 년 전에는 그들을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수들에게 안무란 그저 무대 위에 올라가기 위해 익혀야 하는 필수적인 코스에 불과했을 뿐, 그 안무를 통해 자의 무대와 곡이 더욱 빛을 발하고, 더 큰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렇게 많은 가수들의 댄스 무대가 있었어도 그 안무를 누가 구성했고, 누가 연출했는지 대중도 누구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리아킴이 만든 안무와, 그녀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과 다른 안무가들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바로 댄서라는 각광받지 못했던 직업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려 새롭게 떠오르는 꿈의 직업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우울한 날, 왠지 막춤이라도 몸을 움직여보고 싶은 날, 리아킴과 1MILLION DANCE STUDIO의 댄스 영상을 보며 기분 전환은 어떨까? 

유튜버월드 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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