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2026학년도 1학기 1차 주거안정장학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주거안정장학금은 먼 곳에 위치한 대학을 다니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장학 제도다. 1차 신청 마감일은 12월 2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제출과 가구원 동의 절차는 다음 해 1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해야 한다. 만 39세 이하의 대학생 중 기초차상위계층이거나 원거리 진학자에 해당하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거안정장학금의 핵심 기준인 '원거리'는 학생이 재학 중이거나 재학 예정인 대학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부모의 주소지가 대학과 다른 교통권에 있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여기서 교통권은 대도시 권역과 시 지역, 군 지역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대도시 권역에는 '수도권과 부산 및 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전주권'이 포함되며, 시 지역은 서로 경계를 맞닿아 인접한 시까지만 해당된다. 군 지역은 해당 군 지역 범위 내로 기준이 적용된다.
지원 금액은 학기 중 최대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주거 관련 비용을 지원하며, 연간으로는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학생이 제출한 지급 요청서를 검토한 후, 월 지급 한도 내에서 학생이 실제로 지출한 비용(실비)을 개별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거 관련 사용 가능 비용에는 월세 등 임차비용은 물론, 이자비용, 수선유지비, 연료비, 관리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