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유튜버 돌디에게 무슨 일이?

한달 반 만에 구독자 11만명 달성한 유튜브 채널

유성연 기자 승인 2019.02.16 05:27 의견 1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당분간이나 어쩌면 좀 오랫동안 영상을 못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구독해주셨던 분들께 인사는 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되었어요.”

구독자와 함께 재테크를 배우자는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던 유튜브 채널 ‘돌디와 재테크 스터디’가 돌연 방송중단을 발표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유튜버 돌디는 지난해 여름 소소한 일상 브이로그를 업로드하면서 시작한 채널이다. 당시 구독자는 고작 30여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1월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관련하여 과거 우리나라의 뼈아픈 IMF시절을 겪으며 자신이 경험했던 실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경제 재테크 스터디 채널로 자리 잡아 갔다. 그후 불과 한달 반 사이에 11만 명이라는 놀라운 구독자 증가수를 나타냈다.

막연히 어려울 것만 같은 경제이야기나 금리이야기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면서 수많은 구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많은 구독자들은 유튜버 돌디가 직장인으로써 자신의 취미생활을 열심히 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고 특히 ‘국민동생’같은 친근한 이미지와 말투는 그가 올린 영상에 한층 더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렇게 돌디는 유능한 직장인으로, 또한 인기 있는 유튜버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돌디는 돌연 15일 자정 무렵에 올린 ‘죄송합니다 (꼭 전해드리고 싶었던 말씀)’이라는 영상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부작용이 생겼다”며 “당분간 영상을 올리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 유튜브 채널 '돌디와 재테크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돌디, 그는 채널 소개에서 "40살 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돌디 입니다. 혼자 잘되면 무슨 의미이겠습니까,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유료강의 요청 사양합니다. 투자문의도 정중히 사양합니다. 모든 정보와 노하우는 유튜브를 통해서만 공개됩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직장생활을 한지 한 8년쯤 되던 시점에서 뭔가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었던 시점에서 대도서관님의 유튜브의 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며 “대도서관님이 직장인도 유튜브를 취미처럼 하면 재미도 있고 자기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신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유튜버가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죄송합니다’라는 이번 영상에서는 방송을 중단해야 하는 직접적인 이야기는 담지 않았으나 유튜버 활동으로 인한 직장문제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구독자들은 “힘내라” “꼭 돌아오라”라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달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돌디는 마지막 멘트로 “제 문제는 누구한테 기대지 않고 제가 잘 알아서 해결하고 되도록이면 돌아오도록 할게요. 항상 건강하고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했다.

부디 다시 돌아와 유튜브 이용자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