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유튜브 컨텐츠는 흔히 10대와 20 대, 30 대 젊은 층의 전유물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정된 연령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니어들의 대거 유입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더 어린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쉬우면서도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구독자수를 자랑하는 것은 바로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유튜브가 없으면 육아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그러한 컨텐츠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차원에서도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공유하게 된다면 좋을 뿐더러 소통하는 과정에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어린이 크리에이터가 먹방과 접목하여 신규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먹방은 더이상 특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테디셀러가 된 지 오래인데, 이러한 것을 어린아이들이 한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끼는 구독자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구독자수의 증가 추이 또한 빠른 편에 속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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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푸드TV <지구젤리 유튜브에서 유튜버들이 왜먹지? 먹방리뷰> 방송화면 |
키즈푸드TV는 직관적인 이름처럼 단순하게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먹는 먹방 컨텐츠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귀여운 어린이들이 나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이모 미소, 삼촌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마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은 어느새 '랜선 조카' 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올라온 영상은 특히 더 그러한 귀여움을 잘 나타낸 영상이라고 볼 수 있다. SNS를 타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올라가 있는 지구젤리를 먹는 동영상을 게시한 것이다. 둥근 구 모양의 젤리 안에 잼이 들어가 있는 형식의 젤리인데 포장이 지구 모양이기 때문에 흔히 지구 젤리라고 불리운다.
아기 주먹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한입에 넣는 것이 쉽지 않아 조금씩 먹는 모습이 귀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러한 말처럼 맛이 없으면 맛이 없다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엇던 음식에 대한 평가를 받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제목부터 지구젤리를 왜 먹느냐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구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따라서 먹는 것으로 답습하지 않고 같은 것을 가지고도 남다른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꼬마들로 이루어져 있어 시끄럽거나 정돈이 안 되면 어떨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시청하던 시청자들도 어느새 빠져들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만든다. 뛰어난 진행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기에 민망한 느낌 없이 성인이라고 하여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박또박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결국 지구젤리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짜고, 시고, 밍밍하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것이다.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을 하고 있으나 댓글창을 확인해 보면 어린 아이들보다 이러한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 구독하고 있는 랜선 삼촌과 랜선 이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이렇게 나이를 막론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들어나면서 세대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게 된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무리가 없는 크레에이터도 많고, 귀여움을 뽐내며 성인들의 취향을 저격한 키즈푸드TV 같은 크리에이터도 있는 것이다. 언어를 표현하는 게 거침없으면서도 순수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
자극적인 컨텐츠에 지쳐 있다면 오늘은 키즈푸드TV를 통하여 힐링해 보는 것이 어떨까.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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