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를 볼 수 있는 안테나의 '뜬뜬' 채널

진정한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

조은주 기자 승인 2023.08.23 16:47 의견 0

요즘 가장 핫한 유튜브 채널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꼽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그 채널은 바로 안테나 소속사에서 만든 ‘뜬뜬’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은 유재석이 출연하지만 유재석의 개인 채널이 아닌 안테나 소속사 채널이며 이 채널에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인 ‘핑계고’뿐 아니라 실비집, 빰빰소셜클럽 이렇게 3개의 프로가 속한 채널이다.

‘뜬뜬’ 채널이 처음 개설되었을 때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 MC이자 개그맨인 유재석의 채널이라는 이야기가 돌아 개설 전부터 유명했다. ‘뜬뜬 ’채널에 속한 실비집, 빰빰소셜클럽도 재미있는 프로지만 필자가 오늘 소개할 채널이자 프로는 바로 유재석이 메인으로 출연하는 ‘핑계고’이다.

‘핑계고’가 포함된 ‘뜬뜬’ 채널은 단기간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영상을 게시할 때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항상 올라가는 프로그램이다.

‘핑계고’의 주된 내용은 유재석이 좋아하는 동료들과 대략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씩 특별한 게임 없이 몇 시간씩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얘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길게 얘기하는 만큼 편집을 거쳐도 보통 영상 길이가 한 편에 1시간은 넘는 편이다. 이렇게만 듣는다면 남이 1시간 동안 아무런 게임 없이 얘기하는 걸 왜 보냐고 할 수 있지만 ‘핑계고’ 영상에 조회수가 평균 200만 회에서 300만 회 정도 되는 걸 봤을 때 충분히 볼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핑계고’는 영상 길이가 굉장히 긴 만큼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본다면 1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굉장히 재밌는 프로이다. 보통 필자를 포함 필자의 친구들도 밥을 먹을 때 틀어놓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유재석이 좋아하는 동료들을 불러 얘기할 때 티키타카가 잘 되어서 런닝맨, 무한도전의 전성기 오프닝을 1시간 내내 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요즘 놀면 뭐하니? 프로가 제2의 무한도전으로 간다는 얘기가 많아 기존의 놀면 뭐하니? 는 어디로 갔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필자가 생각하기에 기존의 놀면 뭐하니?를 ‘핑계고’가 계승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핑계고’에는 중복된 게스트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외에도 BTS, 차태현, 이동욱, 조인성, 한효주 같은 배우와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한다.

‘핑계고’는 영상 길이도 길고 큰 이벤트 없이 대화를 중심으로 이어가기 때문에 라디오 같은 느낌이 든다. 잔잔하게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핑계고’를 틀어놓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핑계고’는 유퀴즈나 다른 방송프로와 달리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예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도 ‘뜬뜬’ 채널의 ‘핑계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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