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드림 채널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매우 과학적인 이유!'
조은주 기자
승인
2023.07.29 03:23 | 최종 수정 2023.07.31 17:24
의견
0
내가 요즘 가장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채널을 고르라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과학드림>이라는 채널을 고를 것이다. <과학드림> 채널은 내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여러 채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과학드림> 채널이 날 푹 빠지게 만든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은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매우 과학적인 이유!’로 굉장히 흥미가 있는 제목이며 썸네일(영상을 보기 전 영상 내용을 함축하는 사진)도 이 영상을 누르고 싶어게 한다.
이 채널의 영상은 현재 150개이며 구독자 수가 97만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 있는 유튜버이다. 아울러 현재 본인이 게시한 영상을 토대로 책도 출판해 좋은 기록을 쌓고 있다.
내가 <과학드림>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루하지 않은 편집실력과 목소리 때문이다. 보통 과학 관련된 영상을 보면 지루하거나 손이 안 가기 마련이지만 <과학드림>만큼은 다르다. 편집 기술은 전혀 지루하지 않으며 머릿속에 내용을 각인시킨다. 목소리도 라디오로 들어도 될 만큼 좋은 것도 채널이 커진 이유 중 하나다.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매우 과학적인 이유!’는 조회수가 현재 1130만으로 <과학드림>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식인종을 일컫는 말인 카니발이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얘기와 함께 영상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영상에서는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먼 과거에 사람들은 창을 들고 주로 동식물들을 사냥해 먹었다. 동물을 사냥한 이유는 동족인 사람보다 사냥하기 쉽기 때문이다. 동물보다 지적인 사람을 사냥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지만 토끼 같은 동물을 사냥한다면 그보다 적은 에너지만으로 충분히 사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동물들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족을 사냥하지 않고 다른 동물을 사냥한다.
또한 인육 즉 사람을 사냥해 먹는 것은 영양학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영국의 고고학자인 제임스 콜은 인육을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는데 그 연구 결과 인체 1구의 총열량은 12만kcal에서 14만kcal로 다른 동물 매머드 같은 근육이 많은 동물을 사냥해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시대 대부분의 식인은 종교나 장례 의식 같은 문화적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족을 섭취하면 많은 질병에 노출이 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루병이며 이 병의 원인은 식인풍습 때문이다. 1957년 미국의 소아과 의사인 대니얼 가이듀섹은 죽은 사람의 뇌에 프리온이란 물질이 있어 뇌를 먹으면 구루병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 영상이 끝이 나며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재밌게 풀어냈다. 만약 본인이 유튜브를 보면서 지식을 쌓고 싶고 과학 쪽에 관심이 많으며 동식물, 공룡의 진화와 같은 종류를 좋아한다면 이 채널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유튜버월드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