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의혹제기 유튜버에 '철퇴'

손석희·안나경 의혹 제기한 유튜버 '팩맨TV' 구속

하석찬 기자 승인 2021.08.18 15:05 | 최종 수정 2021.08.19 03:06 의견 0

손석희 JTBC 대표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팩맨'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17일, 명예훼손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 받은 유튜브 '팩맨TV' 운영자 구모(41)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구씨는 지난 3월 19일 1심에서 법정구속을 피했으나, 이번 항소가 기각되자, 구속 처리 된 것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2019년 1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함께 JTBC 저녁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손석희 대표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부적절한 관계일 수 있다는 의혹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법원은 구씨 재판을 통해 손석희 대표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했다.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유보적 태도를 취한 것을 바탕으로 불륜 관계를 사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씨는 1심 선고 2개월여 후인 지난 6월 8일 따로 동영상을 업로드 해 손석희 대표와 안나경 아나운서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구씨는 잘못은 인정하나 형량이 지나치다고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튜버월드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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