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고발, 버닝썬 재수사!

김용호 연예부장 한예슬 저격하며 문화전쟁 선포

유성연 기자 승인 2021.06.07 01:10 의견 0

▲ 한예슬 버닝썬 의혹 폭로한 연예부장

유튜브 채널을 보다보면, 간혹 내가 구독해 보지는 않지만 저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아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요즘 한강 실종 대학생이나 각종 정치 이슈에 대한 자극적인 썸네일과 이슈들을 주로 만들어내는 “가로세로연구소”같은 채널도 있다. 물론 내가 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채널이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될 때도 있는데,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하면 그런 채널도 어떤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것을 구독하든, 안 하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가로세로 연구소에 패널로 있는 김용호 연예부장이라는 분의 개인 채널을 보게 되었다. ‘연예부장’이 운영하는 채널의 제목답게 연예계 관련 이슈만을 주로 이야기하는 단독 채널인 것 같다. 그런데 요즘 그 채널에서 유독 한 연예인의 이름이 자주 노출되고 있는데,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그 연예인은 바로 ‘한예슬 배우’이다.

물론, 한예슬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접하긴 했지만 직접 영상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큰 관심을 가질만한 나이가 더 이상 아니어서 그런지 ‘그사세’인 이야기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유독 한 배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추천영상 목록을 보면 이전에는 ‘서로 사이가 안 좋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이슈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가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이 이슈가 ’버닝썬 사건‘ 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 버닝썬 재수사를 촉구하며 한예슬 저격한 연예부장


버닝썬 사건, 예전에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계기로 나비효과가 되어 조선일보 사장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재벌과 언론사, 연예계가 얼마나 깊은 연관을 가지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었는지, 얼마나 더러운 거래와 은폐 계획이 일어나고 있는지 온 국민이 알게 된 사건이 있었다. 버닝썬 사건이 터졌을 때, 그때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숨겨진 비리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국 버닝썬 수사는 종결되었고, 국민의 관심이 멀어진 이후 들려온 소식은 정준영씨를 비롯해 몇몇 연예인들의 처벌뿐이었다. 나는 그 사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또 다시 국민의 무관심 속에 유야무야 흐지부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고 이 연예부장이라는 유튜버가 가진 목표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사건이 그런 식으로 사라지는 것을 막지 못했는데, 정말 재수사나 그에 준하는 다른 관련자들이 밝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도 방송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연예정보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방송 3사 모두 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TV에서 멀어지고, 점점 그런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사람들도 줄어들어 이런 연예전문기자가 아직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이나 그가 말하는 여배우에 관련된 사실과는 무관하게, 이런 채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누군가는 궁금해 할 이런 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채널도 분명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국민의 관심 여부에 따라 수사를 종결하고 때로는 유야무야 대충 넘어가고, 힘 있고 가진 사람들의 구미대로 수사하는 우리 경찰, 검찰에 대해 강력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요즘, 무언가 변화를 할 수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있다면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유튜버월드 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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