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 우울' 떨칠 문화소비에 904억 할인쿠폰 쏜다

숙박 여행 공연 전시 영화 체육 등 6개 분야 모레부터 순차 지원을 통해 861만명 혜택

조은주 기자 승인 2020.08.14 16:59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침울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4일부터 6개 분야에 소비할인권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문체부의 소비할인권 지원 행사를 통해 국민 861만명이 선착순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

오는 14일 숙박·영화·전시(박물관) 분야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미술전시 △24일부터 공연·체육 분야에 소비할인권이 각각 제공될 예정이다. 

여행은 25일부터 분야별로 주관기관과 참여업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할인권을 신청할 수 있다.

9∼10월 숙박 예약 시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100만명에게 숙박 할인권이 제공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 3만원권(20만장), 7만원 초과 숙박 시 4만원권(80만장)이 배포되며 14일부터 인터파크 등 27개 온라인여행사(OTA)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여행 분야는 25일부터 '투어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20일까지 조기 예약·선결제 시 선착순 15만명에게 상품가의 30%를 할인해 준다.

공연 분야에서는 연극·오페라·뮤지컬·클래식·무용·국악 등 순수공연예술 예매 시 총 180만 명을 대상으로 8,000원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2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1인당 월 1회 최대 3만2,000원(4매)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는 176만 명이 6,000원의 할인권(주당 1인 2매)을 받을 수 있는데 14일부터 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할인권은 복합상영관과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포함해서 전국 487개의 극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멀티플렉스는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권을 내려받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그 외 다른 극장은 온라인 또는 현장 예매 시 즉시 할인된다.

박물관과 미술전시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14일부터 ’문화엔(N)티켓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190만 명에게 티켓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5매)를 지원해주고, 미술전시는 5곳의 온라인 예매처 통해 21일부터 선착순 160만 명에게 최대 3,000원(1인당 2매)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신용카드사 7곳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 40만 명에게 24일부터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민간 실내체육시설 결제금액이 1개월 이내 누적 8만 원 이상이면 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홈페이지(www.mcst.go.kr)에 통합 안내 창구를 마련해 6개 소비할인권의 종합적인 안내 뿐아니라 분야별 예약시스템을 연결함으로서 국민들이 누구나 쉽게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안전한 문화 여가 활동을 통해 일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유튜버월드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