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댄스 유튜브 채널 Artbeat, 2019 서울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 600명 관중 운집

유성연 기자 승인 2019.07.26 02:37 의견 0
▲K-POP 댄스 유튜브 채널 Artbeat, 2019 서울 콘서트 

유튜브에서 1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K-POP 댄스 크루 Artbeat의 콘서트가 600여명의 팬들이 모인가운데 지난 2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큰 함성과 박수 속에서 시작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Artbeat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BTS, 아이즈원, 트와이스 등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커버한 댄스 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스페셜 게임’, 팬들이 입장 전에 손수 붙인 'Q&A 포스트잇 읽기', 멤버들이 특정 주제로 서로에 대한 투표를 했던 결과를 발표하는 ‘스페셜 앙케이트’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콘서트의 백미는 Artbeat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준석 감독이 댄서로 참여한 무대였다. 김 감독은 주로 카메라 뒤에서 촬영과 편집을 도맡아 왔기 때문에 이번에 이른바 ‘감독님’의 열정 넘치는 공연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그는 프로듀스X101의 대표곡 ‘지마 (X1-MA)’의 열정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600여 명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콘서트를 위해 강릉에서 가족과 함께 올라 온 한 팬은 “요즘에는 연예인보다도 유튜버들의 활동 문화가 10대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며 “내가 좋아하는 멤버의 춤추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사 운영을 주관한 팬딩의 엄세현 공동 대표는 "오직 유튜브만을 통해서 구축된 팬덤을 토대로 이 정도 규모의 콘서트를 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팬덤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팬덤 문화에 발맞추어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더욱 재밌게 소통할 수 있는 지점들을 온·오프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장 3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과 1시간가량 이어진 하이터치를 끝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Artbeat 김준석 감독은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 콘서트인 만큼 준비 기간 동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Artbeat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고 뿌듯하다”며 “먼 걸음 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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