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각종 영상 플랫폼이, 단순한 엔터테인뿐 아니라 자기계발이나 학습의 도구로도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유튜버는 공부에 앞서 마음을 가다듬고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더욱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차근차근 채널을 키워가고 있는 유튜버를 만나본다. 자 고고싱~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네. 영나한 대표 정회일이라고 합니다. 포털에서 인물 검색하면 기업가, 작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법인을 경영하면서 책을 어느새 8권이나 냈네요. 사람을 많이 안 만나는 편이라 어떤 형태로 일을 키울까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 회일님, 어떤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생각트레이너'라는 유튜버 이름으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나한(영어연수 나는 한국에서 한다)’는 학습법을 만들어 운영해왔는데, ‘100단어 영어회화의 기적’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꿈을 영어로 말한다’가 교육 취지여서 영어 이전에 독서를 강조하고 있어요. 영어도 운동처럼, 헬스장 등록하는 것도 마음먹어야 하지만 등록하고도 나오지 않거나, 헬스장 가서 운동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듯, 여러 동기부여나 관리요소가 필요해서 그런 마음관리 하는 내용들을 영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일정 형식 안에서 자유한 편입니다. 8시 전후로 일어나 산책하고 운동하고, 신문읽고 독서를 합니다. 점심 식사 뒤엔 낮잠 자고 업무를 봅니다. 운영하는 까페 관리나, 지시하고 보고 받는 것들이죠. 18시 이후엔 나가서 산책하고 구경합니다. 21시 이후엔 영화를 보거나 음악하고 놉니다.
■ 유튜버 하시면서 힘들었던 시기도 있으셨을 텐데요?
네. 뭐 유튜브 하는 분들 대개 초기에 그렇듯 더 많이 노출되면 좋은데 잘 안되는 거 고민 하는거겠죠. 그런데 워낙 편하게 영상 만드는 편이라 괜찮아요. 하하.
■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10년간 죽을 고비를 10번 넘겨 경험해서, 다른 것들에서 그다지 어렵다고 느끼는 건 없네요. 사람 관리가 어려워서 최대한 안 하거나, 위임하는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
■ 유튜버 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이신가요?
운영하는 다른 SNS채널에 비교해서는 아직 제 유튜브가 작은 편이라, 유튜브에선 별 에피소드는 없는데요. 제가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지만 영상을 계속 만들어 보는데 긍정적 비판이라기엔 선을 넘는, 기분 나쁜 투의 댓글이 달릴 때가 있어요. 그런데 모르는 분이 혼내주면 감사하더라고요.
아. 글고 얼마 전엔 탈북한 고등학생의 영상을 올렸는데,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어렵게 올린 것인데 어떤 분이 영상 귀하다고 삭제하지 말라고 남기셨더라고요. 보람을 느꼈습니다!
△14살에 감옥 갇혔던 북한 고등학생분의 간증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볼 때, 제가 '국내어학연수'와 '실천독서'의 개념을 만들고 시장을 만들어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건강 문제로 좀 늦어졌거든요. 10년간 10번 죽을 고비를 넘기느라. 그래서 아예 이것, '감사로 극복하는 삶' 이런 컨텐츠로 바꾸어 갈까하고 있고 조금씩 컨텐츠를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느 방송인가에서 말했지만, 저는 원래 말을 잘하거나 그랬던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도전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고, 말 못하는 사람 중에 말 제일 잘하는 사람, 노력한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저의 용기를 봐주시고 그 속에서 힘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을 ‘소심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많은 도전을 실천했고 그렇게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유튜버 정회일 대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목표를 달성해 가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유튜버월드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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