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메리츠 운용대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돌아오다.

아메리카노 한잔 쯤이야… 이런 라이프 스타일이 부자를 포기하게 만드는 지름길.

조은주 기자 승인 2020.07.24 17:45 의견 0

대한민국 사회를 부자가 많이 나오는 사회로 만드는 게 본인의 꿈이라는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그는 ‘전국민 주식투자 운동’을 지속적으로 외쳐온 인물이다.

그가 15년간 운용했던 ‘코리아펀드’는 누적수익률이 1,600%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5년 동안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며 약 1,000여건의 주식투자 강연을 해온 존리 대표는 유튜브 채널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을 개설하면서 ‘경제 유튜버’로 데뷔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약 14만8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메리츠 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

“금융문맹 없애겠다”

올 초 존리 대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주 1시간 금융교육을 의무화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금융교육 전도사인 존리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도 유튜버가 되어 ‘금융문맹’을 없애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하였다.

존리 대표는 빈부격차, 부족한 노후대책, 빈곤층 양산 등 수많은 문제들은 결국 ‘금융문맹’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을 금융문맹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일본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문맹 퇴치는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존리 대표는 한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주식을 하면 안 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식을 단순히 매수와 매도의 행위라고 생각하거나 변동성, 위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래된 편견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고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유튜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별다른 제약조건 없이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매체를 통하면 하고자 하는 말이 오롯이 전달되기 쉽지 않은 반면 유튜브는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필터링 하지않고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댓글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존리 대표는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유튜브 운영 초기에는 위험한 주식투자를 왜 그렇게 하라고 부추기냐는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가 하는 이야기에 편견없이 귀를 기울여주는 것 같다며 예전과 달라진 평가에 반색했다. 특히 가정주부나 고령층에서 주식이나 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많아지고 있고, 유튜브를 보고 나서 아이들 사교육을 끊고 그돈을 아껴 아이들을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는 댓글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어떤 분께서 존리 대표의 채널을 보고 본인도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댓글을 남겼다며 “유튜브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고, 내가 여기에서 한 부분을 담당하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한때 욜로(YOLO)나 소확행 등 당장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잘못된 소비가 심각해졌다면서 그런 소비패턴은 부자 되기를 포기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단순히 금융 교육을 받는 것에 그치지않고  '커피 마시지 말기', '햄버거 사먹지 않기' 등 무의미한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엔 하루 만 원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매일 쌓이게 되면 경제 독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보잘것없는 작은 금액도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투자는 습관이고 철학이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스스로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가파르게 하락하던 금융시장이 정부와 중앙은행의 노력으로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이제 막 회복을 시작한 주식시장에 초보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전세계가 경제적 몸살을 앓고있고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려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유튜브 채널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유튜버월드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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