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없는 건강서초'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 개최
유성연 기자
승인
2023.06.08 00:51
의견
0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0일 강남역 9번출구 앞 서초 바람의 언덕에서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불법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서초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을 연다.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사건이 발생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SNS를 통해 마약 유통이 손쉽게 이루어짐에 따라 구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검찰청의 마약류범죄백서 자료에 따르면 '22년 우리나라 전체 마약사범은 총 1만8천 395명으로 2017년 1만4천 123명 대비 30.2% 증가했고 특히 10대∼20대 마약사범 비율은 '17년 15.8%에서 '22년 34.2%로 불과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구는 이처럼 증가하는 불법마약사용을 예방하고자 호기심으로 시작해 마약에 중독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자는 의미에서 '2023 서초 마약퇴치 실천다짐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서초구보건소가 주최하며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치과의사회, 서초구한의사회, 서초구약사회,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 서초경찰서가 함께한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참석자 모두가 불법마약 퇴치 다짐 구호를 외치고 각 기관대표가 불법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식행사 외에도 마약관련 O/X퀴즈, 다양한 홍보물품 배부, 마약퇴치 포스터 전시 홍보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이 참여해 볼 수 있다. 또한 캠페인 행사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 스트릿댄스팀인 '마싸크루'의 역동적인 댄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구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다양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0대 청소년 마약 불법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도 작년보다 확대해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8개교, 5천 55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했으며 하반기에도 30개교, 1만5천 144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예정돼 있다.
올해 '찾아가는 예방교육'에는 특히 서초구약사회에서 제작한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 동영상'을 활용하고 이와 함께 구에서 자체 제작한 만화 교육자료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SOS'를 학생들에게 배부해 혹시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약류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사용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마약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험성을 알려 마약불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유튜버월드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