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30초 만이라도...실종 미아 찾기 채널”

찾지 못했던 전국의 실종자들을 매일매일 업데이트해서 소개하는 유튜버 강진기님

하석찬 기자 승인 2022.10.31 21:23 의견 0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그러나 꼭 관심이 필요한 일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지만 내 가족이 아니라면 귀도 닫고 눈도 감는다. 그러나 막상 내 일이 되면 청천벽력같은 일이 아닐수 없다. 여기 귀를 닫고 있는 이들에게 힘껏 목소리를 높이는 이가 있다. 실종미아찾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강진기님을 지금 만나본다.

유튜브에서 실종미아찾기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유튜버 강진기님

기자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진기님 : 저는 청주에서 지금 살고 있고요. 나이는 올해 서른아홉이고 이름은 강진기라고 합니다. 지금 이일 외에 자영업으로 가게를 하나 운영 중에 있고 지금 실종 미아 찾기 채널로 겸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 이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소개 해주세요.
진기님 : 저희 채널은 짤막해요. 30초 내외 분량으로 지금 전국에 찾지 못했던 모든 실종자 분들을 매일 매일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간략한 프로필이라든가 실종 장소, 발생시간 같은 경우를 상세하게 브리핑해서 짤막하게 계속 로테이션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 30초로 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진기님 : 네 일단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없다 보니까. ‘이건 길면 독이 되는 채널이다.’ 라고 생각해서 앞에 있는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으로 활용을 해서 잠깐 스쳐 지나가도록 시간을 잡아놨고요. 슬로건을 만들어 놓은 계기도 ‘커피 한잔의 30초가 실종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렇게 광고를 하고 있어요,

기자 : 이 채널을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언제부터 시작하시게 되셨는지 얘기 좀 해주세요.
진기님 : 이건 진짜 단순해요. 저도 아이 아빠긴 한데 저희 애가 24개월 이에요. 얘가 낯을 안 가려요. 제가 가게를 운영한다고 했잖아요. 가끔가다 애를 안고 가게를 가면 손님들이 ‘너 이쁘다.’ ‘이리 와봐.’ 그러면 얘가 뛰어갑니다. 아무 거리낌이 없어요. 안아보자 그러면 그냥 안겨요. 폭 안겨서 그냥 애교를 떨어요.

보통은 부모 뒤에 숨기 마련인데 처음에는 내가 ‘참 내 성격을 닮아서 저런가보다. 되게 낙천적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 있어요. ‘쟤는 유괴범이 사탕 줄게. 가자.’ 그러면 다 따라갈 거라고. 이 유괴범이라는 단어가 제 입에서 나오니까 그때부터 이제 긴장하기 시작한 거예요. 하고 나니까. ‘아, 이거 이래선 안 되겠다.’ 그러다가 저도 그냥 아이 아빠 입장에서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유괴방지라든가 이런 걸 해보다 보니까 이건 너무 어릴 적에 실종된 아이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실종자가 거의 뭐 20만 명 가량이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이런 식으로 반복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되다 보면 저도 솔직히 어렸을 때는 뉴스 이런 거 솔직히 안보잖아요. 근데 제가 가장이 되고 이제 아이 아빠 되고 하다 보니까. 뉴스에도 관심이 생기고 이제 애 아빠가 되다 보니까. 이쪽으로도 눈이 가게 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너와 내가 할 것 없이 누가 됐든, 한 사람이라도 더 하게 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걸 시작하게 된 거예요,


기자 : 예전에 우리나라가 70년대 80년대 때 아이를 유괴하는 일이 많았잖아요.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CCTV가 많이 설치되었고요.
진기님 : 근데 그것도 사실 저도 찾아보고 다 해봤는데 사람이 사라지는 건 정말 눈 하나 깜짝할 사이에요. 분명 아이는 CCTV에 찍혀있지만 사람이 한 명 지나가면서 그 아이가 사라집니다. 정말 마술처럼

기자 : CCTV가 많아도 그런 현상이 발생되나보네요?
진기님 : 네, 그렇게 사라져요. 마술처럼 사라져요. 그러면 이때부터는 부모 입장도 애가 사라졌으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어요. 근데 이걸 금방 찾으면 다행인데 이게 장기화가 되면 정말 힘들어요. 이게 골든타임 시간이 2~3일 밖에 안 돼요. 사실 그러다 보니까 까딱 잘못하면 그냥 못 찾는 경우가 많아요.

기자 : 몰랐던 게 많네요.
진기님 : 그렇죠. 솔직히 저도 그랬는데 혹시 ‘실종아동의 날’이라고 아세요?
기자 : 아니요, 그건 뭐죠?
진기님 : 대부분 모르더라고요. 저도 이걸 하면서 알게 됐어요, 5월에 있어요. 실종아동의 날, 사실 솔직히 이게 관심,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관심도가 딱 따라오는 그런 정도가 아니잖아요. 근데 막상 이걸 알아보니까 내가 몰랐던 사실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거죠. 그냥 어떻게 보면 이일을 시작하면서 저희 딸아이한테 감사하고 있어요. ‘네가 성격이 이렇게 돼서 내가 이 일을 하는구나.’ 근데 저 같은 경우도 이걸 하면서 좀 답답한 게 좀 많았죠. 아무래도 저는 나름 ‘좋은 일이다.’ ‘나름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겠지.’ 이건 좋은 일이니까. 누가 봐도 욕을 할만 한 일은 아니잖아요. ‘이건 관심이 있겠다.’ ‘좀 도와줄 수 있겠구나.’ 라고 시작을 했지만 막상 뚜껑을 딱 까니까.

기자 : 그것도 아니셨구나.
진기님 : 그냥 좀 솔직히 많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이건 영상길이 자체가 30초를 제한 한 것도 사실 그 때문이에요. 여러분들이 유튜브를 보시다가 재미난 코너가 많이 있겠지만 그 와중에 30초 단순히 사진과 프로필 양식만 잠깐 훑어보고 내가 길 가다가 ‘어, 저 아이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렇게 만이라도 할 수 있게끔. 그걸 좀 했으면 해서 30~35초 딱 그 커트라인만 맞춰 놓은 거예요.

기자 : 그렇군요. 그리고 이 일 말고도 본인 자영업으로 일을 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이제는 이 일을 하는 것과 이것까지 같이 하면서 아침에 하루 일과 시작은 어떻게 이거로 먼저 시작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일을 한 후에 하시는 건가요?
진기님 : 저는 이제 자고 눈을 뜨면 아이부터 등원을 시키고 그리고 바로 집에 와서 컴퓨터만 켭니다. 컴퓨터를 켜고 그날의 올라온 실종자나 아니면 그 전날에 작업을 못했던 실종자를 영상을 편집을 하고 그렇게 작업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다가 가게는 오픈을 아르바이트생이 하고 저는 그 시간 동안 계속 영상 편집과 자료를 수집하고 그러다가 오후에 알바가 퇴근 할 시간 때 저는 임시교대를 잠깐 했다가 저녁 알바와 다시 교대를 해요. 원래 저녁 알바를 안 썼는데 이걸 빨리빨리 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생각을 해서 저녁 알바를 저랑 다시 교체를 해서 저는 다시 영상 편집을 해요. 그리고 보통 한 새벽 3~4시쯤 마무리가 되고 그럼 이때 잠을 자죠.


기자 : 하루가 중에서 아이 등교 빼고 잠깐 일하는 것 빼고 뭐 거의 20시간 이상 이쪽 일에 시간을 보내시나봐요?
진기님 : 거의 컴퓨터 앞에 있어요. 계속 자료수집하고 뭐 오늘 실종자가 누가 발생을 했는데 ‘아, 이건 유괴 같고 이런 막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고 하면 빨리 빨리해서 작업을 우선순위로 하고 ‘이건 단순 가출 같은데’ 일단은 2순위로 일단은 실종자가 먼저니까.

기자 :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으시는 건가요?
진기님 : 일단은 경찰청 안전 드림이라는 곳에서 공개 프로필을 제공을 해줍니다. 그래서 누구나 활용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데 활용은 해주지만 잘 안 해요. ‘아, 이건 나라도 해보자.’ 해서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담당 경위님하고 자문을 통해서 ‘난 지금 이렇게 이렇게 해서 진행을 하고 싶다.’ 라고 해서 그러면 ‘내가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해서 자료를 넘겨받고 제가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개발을 하고 오픈을 하고 그다음에 자료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유튜브 외에 네이버 TV 라든가, 틱톡, 인스타 전부 다 이런 곳에 뿌리고 있어요. 지나가다 보다 한 번이라도 보게끔 그게 하는 일 중에 제일 큰일이에요.

기자 : 그럼 대략 우리 하시는 일 중에 실종한 아동이 몇 명 정도 등록되어있다고 통계가 나와 있거나 그런 게 좀 있는 건가요?
진기님 : 사실상 통계는 이 삼 만 명이 매년 사라지고 찾아지고 이게 반복이에요. 여기서 일단 단순 가출도 있고 진짜로 유괴도 있고 아니면 진짜 정상 아동이 아닌 치매라든가 지체 장애 집을 잃어버리면 자기 혼자 스스로 갈 수 없는 상황, 그런 경우가 좀 많아요.

기자 : 그렇겠다. 그거 하나만 가지고 팩트라고 말 할 수 있는 건 아니겠네요, 그렇죠?
진기님 : 그렇죠. 이게 잃어버렸다가 아니라 얘가 실종인지 유괴인지 이런 건 경찰 이분들께서 판단을 하셔서 여기서 자료를 업로드 해주시면 저는 그 자료를 토대로 영상을 만들어서 모든 매체에 다 뿌리고 있습니다.

기자 : 이 일을 하시면서 실망스러운 일도 있으셨다고 하셨잖아요.
진기님 : 좀 그랬죠. 시기는 일단 제가 채널 자체가 오픈한지도 얼마 안 됐고 관심도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은 채널에 영상이 업로드가 되면 누군가는 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빈도수라는 게 있어요. 내 영상은 유튜브 메인에 떡떡 박혀 있는데 그걸 클릭하는 횟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내 영상이 만 번이 노출이 되면 두 명 정도가 읽어요. 그러면 그 두 명도 감사한데 사실상 영상 길이는 30초지 않습니까? 4, 5초 내에 영상을 끊어버려요. 사진만 달랑 보고 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름이 뭔지, 발생장소는 어딘지 이런 정보를 습득하지 않고 ‘아, 이건 재미없구나.’ 이걸 인지를 하고 그냥 창을 닫아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많이 답답스럽죠. 솔직히 그래서 뭐 사이트라든가 틱톡 뭐 이런 모든 매체를 통해서 뿌리면 반응이 참 암담해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도 그 것 때문이에요, 사실. 모두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단순 30초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인데 고거만이라도 활용을 해주시면 내가 지나가다 오다가다 내가 여행을 간다든가, 내가 해외를 나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어, 내가 이 사람이 어디서 본 사람 같아.’ 그럼 핸드폰 열어서 182번만 누르면 되거든요, 사실. 근데 그게 막상 어렵다고 느껴지나 봐요. 그래서 저도 좀 솔직히 많이 답답해요. 그게 제일 답답해요.


기자 : 그런 어려움이 있으실 때 해결하시는 노하우 같은 게 있을까요?
진기님 : 저 같은 경우는 자영업을 하고 있고 가게 운영을 하다 보니까 제가 지금 당구장을 운영 중인데 만약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럼 혼자 열심히 와서 당구를 쳐요. 그러고 다시 와서 다시 영상편집을 해요. 그러고 내가 놓쳤던 부분이 있나. 확인을 해서 영상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자문도 구해보고 아는 지인들한테 영상을 딱 보내보고 “야, 이 부분은 어떤 것 같니?” “이 부분은 어떤 것 같니?” 이런 식으로 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영상을 재밌게 만들어 보든가 아니면 애니메이션 효과를 준다든가.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아니면 만화를 삽입하든가. 누구든지 잠깐이라도 시간을 좀 더 볼 수 있게끔 만들어보고 싶은 거예요. 저도 많이 답답한 부분 중 하나죠.

기자 : 미아 실종 소책자를 붙여 놓는 건 솔직히 경찰서나 관련 기관에서만 봤지. 솔직히 시중에서는 관심있게 보지 못했어요.
진기님 : 이게 단체도 있고 개인들이 하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있는데 여기서도 말씀을 드리자면 이쁘게 편집을 해주시겠지만 단체 분들도 소속되어 있고 개인도 있고 한데 저는 직업 자체가 컴퓨터를 활용했던 직업을 오랫동안 했어요. 그래서 나름 컴퓨터 관련 자부심을 갖고 이 일을 하면서 ‘아, 컴퓨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 뛰어들었다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걸 하면서 저도 뭐 자료를 한 번씩 받아볼 것 아니에요? 그러면 단체가 됐든 개인이 됐든 모든 자료가 몇 년 전에 멈춰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재탕이 많아요. 과거에 다뤘던 게 다시 올라오고 다시 올라오고 뭐 이런 식으로 재탕 되는 게 많고 실질적으로 이슈화가 됐던 실종자가 있다 그러면 그것만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경향도 있고. 근데 실종자는 많은데 내용은 몇 명이 없는 거예요. 뭐 예를 들어서 천명의 실종자가 생겼다. 제가 올린 영상 이외에 다른 영상들을 찾거나 다른 자료들을 보면 포인트가 몇 명이 안 돼요. 실종자가 천명인데 포인트는 열 댓명도 안되는 거예요. 그럼 나머지 990명은 어디서 찾느냐는 거예요. 그리고 단체 분들 말고도 저처럼 개인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질적으로 자신의 평생을 바쳐서 대략 600~700명 정도를 찾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그분들도 인터뷰 한 거 보면 기사가 저만치 내려가져 있는 거죠. 관심도가 그만큼 없다는 거죠. 읽지를 않아요. 사실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그것까지 만이에요, 진짜. 그럼 예를 들어서 어떤 네이버 카페라든가 이런 매체를 통해서 글을 하나 올렸다고 가정을 해보면 댓글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훌륭하신 일 하십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엄청 많은 댓글이 달려요. 근데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질 않아요. 100명이 댓글을 남기면 그중에 한두 명이 와서 ‘아, 이 채널 좋은 채널이네.’ 하고 눈으로 보고 남기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글만 읽고 “아, 이 사람 좋은 일 하는구나.” 응원합니다. 여기서 끝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눌러볼 생각은 안 하는 거예요. 재미가 없으니까 ‘내가 예능 채널을 보고 싶은데 이걸 볼 시간이 어딨어?’ 뭐 이런 거죠 사실.

기자 : 답답하고 어려운 일도 있으셨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람 있구나’라고 느끼신 적도 있나요?
진기님 : 저는 보람의 대한 개념보다는 목표가 있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했잖아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보면 평생 숙제를 지금 시작을 한 건데 이 시작의 열쇠를 목표를 잡은 키워드는 딱 하납니다. ‘단 한 명만 찾자. 내 힘만으로 한 명만 찾아보자. 그럼 나는 보람을 미친 듯이 느낄 것 같다.’ 이 생각이에요. 우스갯소리로 집사람이 “그러면 어차피 얘는 잘 잃어버릴 것 같은데 얘 잃어버리고 찾아”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기도 하는데 그 만큼 제 딸이 너무 낯을 안 가려요, 심각하게. (웃음)

기자 : 그럼 이 채널 개설하신 지 오래되셨어요?
진기님 : 아니요. 채널을 개설한 건 한 달 남짓인데 사이트는 그전에 먼저 제작을 해서 먼저 시작을 했어요. 근데 관심도가 너무 없고 ‘관심을 어떻게 끌까?’ 하다가 단순하게 아기 유튜브 뽀로로를 틀어주다 보니까 ‘내 영상이 저기 있으면 되겠네.’라는 생각이 든 거예요. 애들 뽀로로, 얘도 뽀로로를 틀어놓으면 얌전히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내가 영상을 만들어서 계속 돌리면 봐주겠지.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해서 한번 시작을 한 거예요. 그래서 네이버 매체, 모든 매체, 인스타라든가 그런데 다 업로드를 시작 한 거죠. 근데 관심도가 “어? 재미없어” 바로 넘기는 뭐 그런 거죠,

기자 : 그래도 언젠가는 이걸 하시는 때까지는 그 ‘한 명이라도 찾자’ 하신 것 그 목표는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진기님 : 근데 저도 이제 이루고 싶어요. 솔직히 저도 개인적으로 전화번호도 개통을 다시 하고 대표번호도 발행을 하고 저도 이제 저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명함도 나눠보고 다하고 있는데 저는 솔직히 꿈도 꾼 적 있어요, 애를 찾는 꿈을. (웃음) 그래가지고 이건 어떻게 보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근데 시기가 언제가 될 진 모르겠고 관심을 많이 가지시면 가진 만큼 제가 좀 더 빨리 찾지 않을까?

기자 : 그 목표가 빨리 이루어지겠죠.
진기님 : 아무래도 그렇죠. 아마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기자 : 그러면 이 목표는 이 목표인 거고요. 이거 말고도 앞으로 계획 같은 것 차근차근히 밟아가시는 계획 같은 것 있으신지?
진기님 : 지금 딱히 생각한 건 없어요. 앞으로는 일단은 제가 돈이 다 떨어지든 뭐가 됐든 한 명만 찾자 라는 게 제일 첫 번째라서 육아 말고는 사실 없어요. 육아를 열심히 해서 제 딸이 시집을 갈 때 뭐라도 물려줄 수 있을 때 그렇게까지 하는 게 제 목표고 그것 말고는 일단 무조건 한 명이라도 찾자. 모든 일이 됐든 간에 제가 자다 말고도 달려 나갈 수 있게 한 명만 찾자 한 명만 찾으면 된다예요, 한 명만.


기자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 지 한 달이 됐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 영상을 보면서 주변분들 연락이 오거나 하신 건 아직 없으세요?
진기님 : 아니요. 그건 없어요. 근데 이게 문제가 살짝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 실종자 가족분들이 너무 마음이 아프잖아요. 자식을 잃어버린 그 아픔을 10, 20년 안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몇 년을 안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 말고도 재밌는 영상을 소개하는 분들이 가끔가다가 영상 끝부분에 “오늘의 실종자는 누구누구입니다.”라고 올리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이제 가족 분들께서 “나 이거 좀 내려달라고. 못 보겠다고 눈물이 앞을 가려서 볼 수가 없다고.” 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직 연락을 받은 건 없고 오히려 좀 응원 댓글은 봤어요. (웃음) 연락을 따로 받은 건 없고.

기자 : 만약 아이를 10년 전에 잃어버렸는데 그 영상엔 10년 전에 당시 모습을 올렸을 텐데 이 아이가 10년 후에 얼굴이 바뀔 수도 있고 뭔가 기본적인 틀이 바뀔 수 있잖아요.
진기님 : 네, 그 부분은 저도 답답한 거 중 하나인데 딥페이크 기능을 이용을 해서 현재 윤곽을 어느 정도 구현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그건 개인이 못해요. 일단 비용문제도 그렇고 이거도 초상권 관련해서도 문제가 되는 사항이라 일단 경찰서에서 자료를 제공하는 그 이미지대로만 할 수 있어요.

기자 : 몇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걸로?
진기님 : 딥페이크 기능을 활용을 해서 하는 분들은 있으신데 그건 경찰서에 자료가 없으면 저는 할 수가 없어요. 만약에 들어서 제 사비를 들여서 한다고 하면 한 명 얼굴 복원 하는 데만 몇백만 원이 들기 때문에 파산합니다.(웃음)

기자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진기님 : 구체적인 계획은 채널은 수시로 업로드를 하고 영상을 지금 보신 분들도 있고 안 보신 분들도 있긴 하지만 뭐 제 주변 사람들한테 또 자문을 구하고 있고 이런 지금 내 영상이 조금이라도 인지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많이들 물어보고 있고요, 현재 상황은 유튜브 채널이 많이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많이 활성화가 되면 된 만큼 내 채널을 구독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볼 수가 있거든요. 활성화만 잘되면 그러면 솔직히 반강제적으로도 볼 수가 있어요. 반강제적으로 넘기다가 보면 나와 버리거든요. 단순히 30초니까. 30초가 지나면 또 다른 영상을 볼 수가 있으니까. 또 가만히 놔둘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관계자 분들 제 것 채널을 올려주세요.(웃음)

기자 : 지금은 녹화를 하고 있진 않고요?
진기님 : 네, 일단 뭐 그렇게 하려고 있어요. 최대한 활성화를 많이 시켜서 구독을 하지 않아도 많은 일반 사람들이 볼 수 있게끔. 접근을 빨리빨리 해서 뭐 지나가다가도 볼 수 있는... 이건 과거의 사진만 가지고도 찾은 사례가 있어요. 특징이 있잖아요. 사마귀가 있다든가 여기가 찢어졌다든가 상처가 있다든가 이것만 가지고도 찾은 사례가 있어요. 지금 같은 경우는 처음에 올린 영상 같은 경우는 제가 지금 그 생각을 못했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예를 들어서 70, 80년대에 시절에 유괴 아니면 실종은 제가 느꼈던 건 그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많이 못 살던 때니까 아이를 유괴해서 입양을 해서 돈을 받고 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걸 번역을 하자. 그래서 요즘 올라오는 영상에는 한국 프로필하고 조금 한 4, 5초만 지나면 영문 프로필을 해서 외국으로 입양을 갔을 때 친부모를 찾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보게끔 하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이 됐든 전 세계 어디가 됐든 봐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근데 영어를 잘 못 해서 (웃음)

기자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진기님 : 네. 솔직히 “많이 봐주세요.” 이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죠. 이 채널 자체는 거의 공익 목적이다 보니까 거의 많이 봐주는 게 목적이에요. 사실 제가 여기까지 온 것도 “좀 많이 봐라.”이렇게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솔직히 커피 한잔 마시면 30초인데 이거 좀 많이 봐줘라 라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커피 마시는 30초 만이라도.

모두 : 네 감사합니다. 많은 보람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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