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장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유튜버 김용호 “부끄러운 모습, 많이 반성했다”

하석찬 기자 승인 2021.08.30 17:02 | 최종 수정 2021.08.30 17:08 의견 0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연예부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6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널은 유명배우의 뒷담화와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면서 연예계 소식을 전달하는 채널로 세간의 논란을 불러 모아왔던 채널이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호 연예부장의 채널에 올려진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이야기

앞서 그는 배우 한예슬, 개그맨 박수홍, 가수 박유천, 방송인 이근 등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 피소되기도 했다. 이렇게 연예인들의 뒷담화 의혹을 제기했다가 최근 그 자신도 유흥주점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이 공개되면서 비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관련 그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남을 찌르는 칼에 내가 너무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내 칼에 너무 피를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었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면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폭주가 됐고, 그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으면서 '선을 넘었다'는 반성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연예인과 유명인들에게 대한 ‘사생활 폭로’ 영상이 주목을 끌면서 채널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결국 자신도 자유롭지 못한 사생활 논란에 역풍을 맞게 된 모양새이다. 이에 그는 활동중단을 선언하면서 자숙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월드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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