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차의 대중화

신재철 기자 승인 2019.09.21 12:00 의견 0

‘전기 차 모터쇼’ 모터쇼는 익숙하지만 전기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 너무 생소한 분야였다. 어릴 적 그렸던 공상 과학 그림에서나 볼 법한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같은 것을 상상하게 한다고나 할까? 하지만 전기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 사생대회에서만 볼 법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상용화를 넘어 서울 시내에서도 종종 전기차를 운행하고 가는 운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대중화를 반영이라도 하듯 얼마 전 하남 스타필드에 들어선 테슬라 전시장에는 3종류의 전시차가 전시되었다. 이른바 ‘모델 3’ 이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로서 본격적으로 일반 대중들의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테슬라 전시장에서 ‘모델 3’를 찾았던 사람들의 반응 역시 예전에는 ‘전기차가 있대!’ 라는 신기한 시선으로 구경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정말 어느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실제 운행할 경우 장단점은 없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도 전기차가 실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전기차가 국내보다 더 상용화되어 미국의 경우 지난 해 소, 중형 자동차 구매자 리스트 중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이 테슬라의 ‘모델 3’였다고 한다. 유럽에서 역시 벤츠, 아우디 등 명품차 브랜드가 즐비한 사이로 테슬라 등 전기차 브랜드들이 몇 만대 이상을 파는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다른 자동차에 비해 출발은 늦었을지언정 아주 빠른 속도로 트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전에는 전기차 구매 시 번거로운 절차와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지원, 혜택을 주고 일반 주유소처럼 전기 충전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곳곳에 늘려가기 시작하면서 불편함이 줄어들고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최대 1900만원까지 지급하고 취득세,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나 공영주차장 요금까지도 할인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전기차를 사서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꽤 큰 혜택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래도 날이 갈수록 불완전해지고 높아져가는 기름 값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다는 것도 전기차를 대중들이 찾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또한, 이전에 단거리용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전기차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최근 나오는 전기차들이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다른 기존의 자동차들을 사용할 때처럼 장거리 운전 등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점점 증가하고 있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할 수 없을 만큼 삶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 이 자동차를 환경 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정에서 시작된 전기차 시장은 이제 세계적 트랜드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우리는 더 이상 지구 온난화나 오염 문제에서 벗어나거나 도망갈 수 있는 세대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지구를 보호하고 살아가는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대의적인 이유만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감소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런 전기차 개발의 가속화와 여러 지원정책은 우리가 편안한 삶을 위한 기술개발과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