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셰프의 인생 레시피 공개 - “유튜브 채널 ‘요리할레오’

농부 & 요리사 강레오 셰프의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 대방출

조은주 기자 승인 2021.06.14 17:38 | 최종 수정 2021.06.14 19:06 의견 0

▲ 풀 없이 따뜻하게 먹는 지중해풍 스패니쉬 샐러드

지금은 잠시 주춤하고 사라진 트렌드이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에 셰프가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셰프가 등장하는 방송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 최현석 셰프, 레이먼 킴, 이연복 셰프, 정창욱 셰프, 등등 먹방이 대세를 타더니, 먹는 사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셰프들이 나와서 요리를 만드는 방송이 대세를 이었다. 그러다가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슬슬 예능 트렌드가 변해가기 시작하더니 이제 관찰 예능이나 가족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셰프들은 방송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이상 방송에 등장하지 않게 된 셰프들은 다시 자신들의 레스토랑으로 돌아갔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외식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현재 레스토랑 사업의 매출이 그다지 좋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셰프들은 자신의 본업으로 조용히 돌아갔으며 어떤 이들은 유튜브라는 새로운 경로를 통해 자신을 광고하고, 자신의 음식과 레스토랑을 홍보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어느 쪽이건 이전에는 비싼 돈을 내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정찬을 먹을 때에만 잠시 볼 수 있었던 셰프들의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에서, 셰프들이 방송에 자주 등장할 때 보던 반가운 얼굴을 발견했다. 이연복 셰프나 최현석 셰프가 인기를 얻기 이전, <마스터 셰프 코리아>라는 가장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요리 프로그램의 한국판 버전에 나왔던 셰프였는데, 이후 정작 방송가에 셰프 열풍이 불 때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강레오 셰프, 그가 유튜브에 등장한 것이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가 방송될 때,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의 수 셰프 출신이라는 것에 엄청난 이슈가 있었고, 이후 매력적인 독설과, 요리에 대한 전문성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도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돌연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가 하더니, 농부가 되어 귀농한 그의 소식은 매우 의외이기는 했다. 그런데 다시 그가 요리사로서 방송에 등장한 것이었다. 물론,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구설수가 있기는 했지만 방송을 타고 유명해지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일은 다반사로 있는 일, 요리사로서 너무나 출중한 능력을 가진 그가 조리복을 입고 다시 등장하자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채널을 보게 되었다.

▲ <요리할레오>로 요리 채널을 론칭한 강레오 쉐프

그의 채널은 여느 셰프들의 채널처럼, 요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보여준다거나 레스토랑에 가서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을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듯 했다. 집에서 시도해볼 법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음식들을 한 번쯤 따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 말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그의 다양한 요리사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튜버월드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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