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불가능한 꿈 같았던 전기차,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신재철 기자 승인 2021.02.20 12:00 | 최종 수정 2021.03.02 15:22 의견 0

세계적인 억만장자이자 페이팔의 전신인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의 창립주, 스페이스 쉽도 만드는 IT 기업의 전설적 존재 일론 머스크, 그가 2014년 무렵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느닷없이 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만장자로서 더 이상 이룰 꿈이 없는 그가 이룰 수 없는 망상을 꾸는 것이라고 대부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2021년, 이 전기차가 국내외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등장하고 있으며, 어떤 대기업이, 언제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누가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제계 순위에 엄청난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줄 알았던 그 전기차가, 일부 환경 운동가들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타고 다닌다는 소문만 들리던 그 전기차였다. 그런데 이제 차세대 가장 각광 받는 운송수단의 트렌드가 돌 것이라는 것이 사실화되고 잇기 때문이다.

2020년 즈은 통계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전기차만 해도 2019년에 비해 2배가 넘는 20종에 이르렀었다. 르노, 테슬라, BMW, 벤츠,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푸조 같은 글로벌 완성차 중에서도 신규 전기차를 선보이지 않은 곳이 없었다. 최근에는 LG나 현대 자동차 등도 전기 자동차 개발 및 출시에 더욱 박찰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바, 이제 우리가 아는 대부분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개발 방향은 정해진 것 같다. 전문가들은 미래 개발되는 거의 모든 차들이 전기차로 개발될 것이며, 2030년 무렵에는 50% 이상이 전기차로 바뀌어 사용하게 돌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정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은 단지 차체 자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전기차가 상용화된다면 기존의 내연 기관차의 증가로 인해 주유소를 비롯해 각종 관련 시설, 산업이 확대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시설 및 가정용 충전, 휴대용 충전까지 가능하게 하는 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또한,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전장품인 모터, 드라이빙 시스템, 트랜드 미션과 기어박스, 인버터나 컨버터, 차량 전장과 전기차 전용 친환경 타이어, 관리용품, 연료 절감기 등 관련 용품을 생산하는 산업 분야에서 함께 성장 가치를 가지게 될 업종은 무궁무진하게 변화될 것이다. 그야말로 처음에 공상과학처럼 시작한 전기차 시장이 이제 운송 수단의 미래를 바꾸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흐름과 항목을 새로운 시대로 들여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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