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아침식사 습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소개

2020 아시아태평양 영양 섭취’ 설문 조사 결과, 51% 소비자만이 아침 식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석찬 기자 승인 2020.12.15 10:29 | 최종 수정 2021.06.23 02:33 의견 0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최근 영양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장인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아침 식사 관련해 흔히 알려진 통념 4가지를 소개했다.

다수 직장인에게 재택근무는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다. 아침 식사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끼니임을 알고 있지만 재택근무 중 영양 균형이 잡힌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식사 대신 잠을 선택하고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커피 한잔을 급하게 들이키며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도 많다.

아침 식사 관련해 잘못 알려진 정보 역시 개인이 건강한 아침식사 습관을 기르는데 방해 요소이기도 하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이 실시한 ‘2020 아시아 태평양 영양 섭취 설문조사’ 결과, 51%의 소비자만이 아침 식사 관련 문항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아침식사를 거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이는 잘못 알려진 통념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다음 식사 시간에 더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결국 점심을 더 많이 먹게 되거나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간식을 더 자주 먹게 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2: 아침을 먹으면 신진대사가 빨라진다?
사실이다. 전날 마지막 식사 후 약 12시간이 지나면 신체는 근육 및 뇌를 작동하는데 필요한 혈액 내 당 농도가 낮은 상태다. 아침식사는 하루 활동을 위해 필요한 칼로리가 공급될 것이라고 신체에 신호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한 영양소 및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시작하도록 하는 행위다.

#3: 아침에 과일주스만 마시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잘못 알려진 통념이다. 주스를 활용한 많은 식단이 디톡스(detox) 효과가 있고 비만이나 소화기계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 그러한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증거가 충분치 않아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아침에 주스를 마시면 잠깐 동안 에너지가 확 오르는 것을 느꼈다가 다시 에너지가 뚝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과일을 주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걸러지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를 걸러내면 과일주스에 함유된 다량의 당분이 혈류로 빠르게 흡수되어 혈중 당도가 급증한다. 과일주스 대신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을 그대로 먹으면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가 당의 흡수 속도를 낮추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해주며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4: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하면 에너지가 증진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 등으로 균형잡힌 아침식사를 하면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 결과 오전 내내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어 더 나은 기분으로 일할 수 있다.

충분한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건강한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통 하루 식사 패턴을 보면, 아침식사에는 단백질 비중이 낮고 점심식사에는 조금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저녁식사에는 훨씬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근육 조직의 생성과 회복에 좋은 패턴은 아니다. 근육의 단백질 합성은 하루 세 끼에 걸쳐 고르게 단백질을 섭취할 때에만 향상될 수 있다. 보다 영양 가득한 아침식사를 위해 달걀 오믈렛과 통밀 토스트를 먹거나 시간이 없을 땐 단백질 쉐이크를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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